15∼25일 김병우 교육감 등 13명 연수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이 15일부터 25일까지 미래인재육성 학교 모델창출의 일환으로 미국 방문연수를 떠난다.
1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단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행복교육지원단 13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대해 △새 시대가 요구하는미래인재학교 교육시스템 구축 연구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미래인재육성 학교 모델 개발 △미래교육을 열어가기 위한 지원 체제 마련과 정책역량 제고 등을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8박 11일 간 연수 기간 동안, 행복교육지원단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개발 교육과정 운영교와 대학기관을 탐방하며 학교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국 보스턴에 도착한 첫날(15일)에는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석·박사) 5명과 함께 한국과 미국교육을 비교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갖고 한국 교육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이후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 혁신을 추구하는 미국 공립형 대안학교인 '메트스쿨(The MET School)' 5곳을 방문해 학교장들과 만남, 학생들과 간담회, 캠퍼스 투어, 인턴십 활동 참관 등을 한다.
또한 학점, 점수, 과목명 없는 역량중심 성적표를 도입하고 있는 '틸튼스쿨(Tilton School)'과 '호캔스쿨(Hawken School)'을 방문해 역량중심 교육의 구체적 방법, 역량중심 성적표가 가져올 교육의 변화 등에 대해 학교 관계자와 대화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아울러 서술형, 논술형 평가로 학생 사고력을 길러주는 IB교육과정 운영교인 '쉐이커 하이츠 스쿨(Shaker Height Schools)'과 '드와이트 스쿨(Dwight School)'을 방문해, 공·사립학교에서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공통대학입학자격과정) 교육이 운영되고 있는 현황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교사양성 대학으로 유명한 켄트주립대의 교육학과를 방문해 교사 양성 시스템과 교육과정과 IB 교수과정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아동발달센터를 찾아 사회적 구성주의에 기초한 초학문적 주제중심의 통합적 수업도 참관한다.
마지막 날은 뉴욕 총영사, 뉴욕한국교육원장, 부원장과 간담회를 통해 국제교류,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도교육청 행복교육지원단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하는 7개 기관 공통점은 '학생 중심의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역량 중심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정착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충북 미래교육과 행복교육의 길을 찾기 위한 참신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자들과 만남으로 미래학교 모델 창출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