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풍광 품은 코스
다양한 편의시설·행사에
나들이객 발걸음 줄이어

▲ 주민들이 단양 느림보 강물길을 걷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의 느림보 유람길이 도보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느림보길은 느림보 강물길과 느림보 유람길, 소백산 자락길로 구성됐다.

선암골 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 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 숲소리길(3구간), 대강 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1㎞ 순환코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걷기 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선암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탐방로다.

단양팔경 중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있어 매년 걷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자연휴양림과 민박, 펜션, 오토캠핑장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방곡 고개넘어길은 단양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계곡길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도락산을 원경으로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사인암 숲소리길은 도락산과 황정산의 수려한 산악 풍광에 안겨 걷는 길로, 아기자기한 산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느림보 유람길의 큰 매력은 계곡과 절벽을 나무다리로 이어 놓는 등 자연 훼손을 줄여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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