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00만원 들여 내달부터 760여 명에 안전 먹거리 제공

▲ 옥천군은 6월부터 어린이집 영유아 급식을 지원한다. 사진은 개나리어린이집 급식 모습.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은 어린이집 영유아를 위한 간식 지원에 이어 오는 6월부터 급식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북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유아에게 차별 없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급식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돕기 위한 조처다.

군은 올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가로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 한해 총 2억500만원의 예산을 어린이집 간식과 급식 지원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어린이집 21곳에서 영유아 760여 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각 어린이집 영유아 1명당 하루 약 1083원 상당의 지역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옥천살림협동조합을 통해 직접 배송한다.

군은 이번 급식 지원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도움으로 주고,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집 급·간식 부실 문제를 예방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어린이집 영유아들에 대한 안전하고 차별 없는 먹거리 제공 차원에서 급식 지원을 확대한다"며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 위주의 급식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유치원생에서 초·중·고생까지의 동시 무상급식도 도내 최초로 시작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영양 담긴 식사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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