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들여 117대 공간 확보
확장·이중라인 등 폭 개선
하반기 주차타워 건립 추진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이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민원인 불편이 제기됐던  주차장이 새 단장을 마쳤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4일부터 청사 2별관 증축·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주차장 조성사업과 함께 사업비는 45억여원이 투입됐다.

군은 4월말 청사 2별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3∼12일까지 주차장 아스콘 포장공사와 주차 선을 만드는 등 정비를 마쳤다.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은 기존 106대에서 117대를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중형차량 증가로 인한 접촉사고 방지를 위해 주차 폭을 확장형(2m50㎝)과 이중라인형(2m70㎝)으로 개선했다. 기존 2m30㎝에서 각각 20㎝와 50㎝가 늘었다. 

경차 18대, 장애인 7대, 임산부 4대 등을 주차하는 전용공간도 만들었다.

청사 뒤편은 공무원 차량을 주차해 14개 실·과·사업소의 업무용차량 2대씩 모두 30여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청사 앞 주차장 새 단장을 계기로 34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군의회 앞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지상 2층 규모로 17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군은 청사 앞 주차장 조성과 향후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현재 150여대에서 2배에 달하는 300여대의 주차 공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늘어난 만큼 민원 업무로 청사를 찾는 주민들의 주차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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