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의결 땐 총 1조3476억원 인구 증가 따라 초·중교 증설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생건강보장 등 교육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관련 기사 13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본예산 대비 5127억 원이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한 규모대로 예산이 의결된다면 시교육청의 총 예산규모는 1조 3476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재원은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5022억 원(98.0%)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04억 원(2.0%) 등으로 대부분 의존재원이다.

이번 예산의 특징은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 등에 방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증설에 145억 원을 비롯, 미세먼지 저감조치 차원의 공기정화장치 지원 42억 원,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 69억 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38억3000만 원, 수학체험센터 구축 8억 원 등이다.

이 중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학교증성 부분은 오는 2021년 개교(나성유·초·중) 및 2022년 개교예정인 '집현유·초·중교' '새나루 유·초등교' 등이 이번 예산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무상교육 확대라는 정부기조에 맞춰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업료 12억 원을 감액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과 관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012년 7월 개청 이후 신생도시의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며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재정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세종시의회 56회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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