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맹정호 서산시장의 탕평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 돼 시정운영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최근 서산시가 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인사운영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의 만족도가 전년 대비 11%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소소직렬 배려한 인사 정책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우 만족 5점을 기준으로 승진인사 부문에는 0.49점이 향상됐고 전보인사 부문에서도 0.32점이 향상됐다. 특히 학연과 혈연·지연이 인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평가가 0.5점 향상된 것에서 알 수 있듯 맹 시장의 탕평인사에 대해 매우 좋은 점수를 줬다.

조사에서 직원들은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 유능한 직원의 발탁, 공정한 평정과 기피·격무부서 우수 인력 배치를 주문해 향후 하반기 인사에 어느 정도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산시는 '2018 지방 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공정한 인사정책 추진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청의 한 공무원은 "편을 가르지 않은 공정한 인사에 대해 직원들의 반응이 좋고, 인사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줄어 들다보니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도 만들어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선입견을 갖고 직원들을 평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업무능력과 도덕성을 기본으로 소통하고 협업을 잘 하는 직원들을 우대할 계획"이라며 인사의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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