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역도·보치아·축구 등 출전 모든 종목서 골고루 선전

▲ 대회 4강에 진출한 충북축구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김동식 체육회 부장, 남양우 체육회 부장, 이중근 체육회 사무처장, 송창섭 감독, 김선재 코치.
▲ 역도 남자 +70kg급에 출전한 충주중앙탑초 김재엽 선수(오른쪽 세번째)가 월등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5일 2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충북선수단은 금 32개, 은 17개, 동 21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레이스를 이어갔다.

충북은 첫날 원반던지기와 멀리뛰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건 황진우, 정경훈(이상충주성심학교)선수가 포환던지기와 높이뛰기에서 다시 한번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원반던지기 서은지(충주성심학교), 김유진(탄금중), 엄신희(제천여중), 포환던지기 진건우(혜화학교), 이상민(청주맹학교) 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100m 고등부 황정하와 중등부 신소망, 여자 100m 김민주, 400m 한빛나(이상충주성심학교)선수도 1위를 차지하며 금빛질주를 이어갔다.

역도에서도 메달사냥은 이어졌다. 

남자 +70㎏급 김재엽(충주중앙탑초)은 스쿼트 110㎏, 데드리프트120㎏, 종합230㎏을 들어 올리며 스쿼트 65㎏, 데드리프트 66㎏, 합계 131㎏을 들어올린 2위보다도 합계 약 100㎏를 더 들어 올리며 월등한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0㎏급 김영(청주동중)과 -60㎏급 유우정(제천청암학교)도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합까지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이 됐다. 이밖에 단체경기에서도 순항은 계속되고 있다. 

축구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8강에서 강호 경북을 2대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였으며, 골볼 역시 예선리그에서 부산을 11대1로, 전북을 10대0으로 꺾고 서울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보치아 전용환, 전영호(이상 숭덕학교), 차해준(꽃동네학교)선수는 결승에 진출했고 조정 임태연, 고태희, 정구환, 정소연 선수 등 4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했다.

대회 3일차에는 탁구, 보치아, 볼링 등 개인종목에서 메달획득에 나선다.

이중근 총감독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고루선전을 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훈련하며 땀 흘린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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