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영유아 발달 무료 선별검사 부모 양육태도·스트레스 검사도 호응

▲ ㈜보듬 놀이심리상담사가 진천지역의 한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영유아 발달 무료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천=충청일보 박병모기자] '양육이 행복한 진천'을 위해 영유아 발달 무료 선별검사를 진행하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 ㈜보듬(진천군 덕산면 시가로6 보석빌딩 301호·☏043-532-3777).
㈜보듬은 '행복한 진천, 행복한 우리 아이'를 위한 찾아가는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진천지역 영유아들에게 무료로 발달 선별검사를 제공해 정서적·발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 적절한 개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진천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기관의 신청을 받아 미술심리상담, 언어재활, 인지상담, 심리상담, 언어재활, 놀이심리상담 등을 각 영역 전문가들이 직접 보육기관으로 방문해 1대 1로 하고 있다.
㈜보듬은 이미 지난 해 청주지역 보육기관 4곳 300여 명에 대한 영유아발달 선별검사와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달부터는 진천지역 보육기관 22곳 1000여 명 이상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발달 선별검사와 함께 부모양육태도 검사 및 양육스트레스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 보육기관  500여 명의 검사를 진행했다.

최순복 ㈜보듬 대표는 "영유아 발달선별검사로 전반적인 또래 발달지연에 따른 심리적, 사회적 부담을 조기에 예방하고 사회서비스 연계 및 지속적인 부모상담과 양육코칭을 통해 건강한 또래 발달을 포함한 부모 양육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결국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검사를 받은 영유아 중 10% 이상이 또래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으로 조기 개입이 매우 필요한 상태"라며 "충북혁신도시는 40대 이하 세대주가 대부분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가 상당수인데 영유아 아동발달관련 재활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경제적 부담감과 함께 정부지원인 사회서비스(바우처)에 대해 부족한 정보로 조기개입에 따른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또한 "진천지역 지역사회투자서비스를 제외한 발달재활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은 단 3곳으로 전반적인 영유아 발달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부족해 인근 청주까지 이동해 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로인한 시간소요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으며 그나마 차량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는 서비스 이용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속출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보듬은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세상과 나눔을 실천하는 충북의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사회적기업이다. 청주에 본사를 두고 충북혁신도시에 150평 규모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다년간 임상경력을 쌓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정서, 발달, 행동, 학습, 사회성 등의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을 위한 심리검사, 심리상담과 언어재활, 감각통합, 운동재활, 인지학습, 미술심리, 놀이심리 등 재활서비스를 포함한 생애주기별 통합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들과 가족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이나 사회적응 훈련, 다양한 문화활동 및 찾아가는 사회공헌 사회서비스를 통해 마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으로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처음 시행하는 청년사회서비스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역 청년들이 청년들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북청년사회서비스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보듬은 2016년 아시아 미래포럼 '행복한 일터상'을 받았으며 2017년엔 충북도 혁신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2018년도부터는 사회서비스와 IT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사회서비스 비즈미스 모델 개발과 함께 다음 달부터는 (사)시민재단과 컨소시엄을 통해 사회적경제 사회서비스분야 창업입문과정 교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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