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노후 대형 경유차량의 저공해화를 추진한다.

시는 1억5000만원을 들여 노후 대형 경유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PMㆍNOx 동시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배기관 전단부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고, 후단부에 요소수를 투입해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변환시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줄여주는 장치다.

충주에 등록된 2002~2007년식 배기량 5800㏄~1만7000㏄, 출력 240~460ps인 대형 경유차 8대가 지원 대상이다.

유지관리비를 포함해 1대당 1686만원을 지원한다.

신청하려면 장치 제작사와 부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협의해 확인받아야 한다.

장치 부착이 가능할 경우, 장치 제작사가 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가 승인한 건에 한해 장치를 부착한다.

단 사전점검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노후 차량은 부착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운행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노후 대형 경유차량 소유자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기후에너지과(☏ 043-850-368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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