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를 찾은 V&A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베스 맥킬롭 부관장(오른쪽 두 번째)이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세 번째) 등 조직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유럽의 공예 강국 영국에서 한국 공예를 알리며 공예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는 베스 맥킬롭이 청주를 찾았다.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6일 V&A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베스 맥킬롭 부관장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내 조직위를 방문했다고 이 날 밝혔다.

베스 맥킬롭과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인연은 지난 2015년 그가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자문관을 수행하면서 시작됐다.

맥킬롭 부관장은 올해 공예비엔날레에서도 국제자문관으로 활동하게 된 반가움에 한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조직위를 찾았다. 그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사무총장과 공예비엔날레에 대해 대화하며 올해 행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의 주제인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에 대해 "매우 아름답고 다양한 영감과 창작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영국 공예인들에게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매우 흥미로운 대상이긴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알리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하며 "전문 분야와 관련 대학 등에서는 한국 공예 및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맥킬롭 부관장은 현재 강의와 집필을 위해 인쇄 역사를 비롯한 한국 공예 전반을 조사 중이다.

그는 귀국과 동시에 오는 10월 개막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영국 홍보와 행사 기간 재 방문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