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박해수 충북 충주시의원(56, 봉방·문화·성내충인)이 16일 수자원공사의 2단계 광역 공업용수 공급 공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34회 임시회 자유발언에서 "수공이 여수로를 설치하는 이유는 이천시 등 6개 시·군에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더 많은 물을 채워 더 많은 이익을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공사로 이천시는 하루 11만2000t의 공업용수를 추가 공급받게 되지만, 충주댐은 발파를 통해 어느 부분이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모르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고 상시만수위는 138m에서 141m까지 상승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주댐 최대방류량은 초당 2만8500t이고 조정지댐은 1만4800t인데 나머지 1만3700t은 어디로 나가야 하냐"면서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사를 막으면 댐 수위를 가득 채울 필요없이 적정 수위를 지킬 수 있고, 용수가 풍부한 충주로 기업 유치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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