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임산부 위한
'무장애 관광콘텐츠' 개발
특교세 1억5000만원 확보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주민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공모사업'(이하 공감e가득 2.0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공감e가득 2.0사업'은 일상에서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술전문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하는 것으로 행안부에서 지난 해부터 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지역사회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실현가능성에 대한기술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장애인 권리보호' 분야에 응모해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한 것이다.

사업 내용은 도내 관광지에 대한 △무장애(Barrier Free) 관광 정보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서비스 교육 매뉴얼 제작,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웹기반의 충북도 무장애 관광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노인·장애인·임산부 등 관광약자들이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도 쉽게 충북을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런 경험을 매뉴얼화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심현지 센터장이 '스스로 해결단'의 추진단장이 돼 기술전문가 및 충북도와 협업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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