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그늘막 설치 모습.

[천안=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 동안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상황대응반 등 12개 반 24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TF)팀을 가동한다.

 폭염대응팀은 종합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서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대응 시민 홍보 강화, 폭염정보 전달 체계 구축, 취약계층·재난도우미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담당한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널목 등에 기존 그늘막 32개와 접이식 그늘막 46개, 태양광으로 기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그늘막 10개를 추가 설치한다.

 미세먼지 제거와 열섬 효과 완화를 위해 살수차를 구입, 폭염 시 주요 도로에서 오후 2~5시 살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로당, 주민센터, 금융기관 등 746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며 경로당 냉방비를 지원하고 재난도우미 2313명을 투입해 홀몸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 4235명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해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공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시 휴식 및 작업 중지를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심해용 안전총괄과장은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미리 꼼꼼하게 살펴 시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셔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적극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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