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시조문학회는 지난 18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12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을 개최했다.

'할아버지, 단충, 베개'가 시제였던 이날 백일장에는 학생과 일반인 48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으며 60여 명이 수상했다.

일반부 장원은 조인수씨(경기도 수원시·베개)가, 차상은 조우리씨(인천광역시·베게) '베개'가 차지했다.

고등부 장원은 김혜강 학생(청주상업정보고등학교 2·베개), 중등부 장원은 조정민 학생(서원중학교 3·베개), 초등부 장원은 윤지후 학생(진천 초평초등학교 3·단풍)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이종문 시조시인은 심사평에서 "장원과 차상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높았던 일반부 장원 조씨의 '베개'는 쉬운 언어를 통해 정제되고 절제된 시어를 구상했다"며 "학생부는 시제에 맞게 참신하고 순수함이 묻어나며 적절한 표현을 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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