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청주 청석고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청주 청석고등학교는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청석인을 만들기 위해 'A(Academic activities), B(Bonding activities), C(Club activities) 방과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 수업은 각 학생의 소질계발을 통해 미래의 진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즐탁동시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청석고는 지역 특성상 충북도 도청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고, 학교 규모는 대도시 학급수와 비슷하나 사회적· 문화적 혜택이 적다. 

따라서 도시의 지역적 인프라를 활용해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본질적 목적을 살리기 위해 학생 희망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맞춤형 지도로 진행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청석고는 수업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수강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 희망을 반영해 교과관련 프로그램 97강좌, 특기적성 프로그램 16강좌 등 총 113개의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자율적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이 교과활동에서 벗어난 활동을 통해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찾을뿐만 아니라 잠재된 에너지를 발산하고 문화예술 감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갖도록 노력했다.

특히 음악관련 방과 후를 통해 입학식, 수능 응원 등 다양한 학교 행사에서 난타와 중창공연을 했으며, 미술관련 방과 후에서는 교내축제인 '청석축전'에서 작품 전시를 통해 많은 학생들과 정서적 교류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음악, 미술 관련 방과 후 수업뿐만 아니라 체육관련 활동도 활성화해 배드민턴, 농구, 축구반 등 평소 배우고 싶은 마음과 관심이 있었지만, 교과활동으로 기회가 적어 배울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심신 단련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드론반, 3D프린터, 아두이노 등 다양한 공학적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교과에서 배운 이론적 내용을 다양한 실습과 실험으로 확인하며 야간 교실 개방 시간을 이용한 자율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져 교외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좋은 성과를 이뤘다.

인성과 감성을 깨우는 방과 후 활동인 '5꼭 감사 나눔 운동'을 통해 5감사, 50감사, 100감사쓰기를 연간 실천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부자 감동캠프를 통해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으로 서로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진지하게 대화로 풀어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래상담 동아리'를 통해 학교 부적응 학생, 입시 준비로 지친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민을 풀어낼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인성과 감성을 깨우는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단순히 소질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이 되는 인성을 기르며,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학생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특히 매월 한 번 수요일에 운영되는 'SSAC DAY·Self-development(자기계발), Sharing(나눔), Affection(애정), Caring(돌봄)'를 통해 자기계발, 봉사활동, 집안 일 돕기 및 가족과 대화, 가족과 식사하기 등을 통해 나만이 아닌 이웃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힘을 길러내 지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된 인재를 길러내려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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