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박세복 군수와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이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은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 운영을 위해 기존 수탁자인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세복 군수,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위탁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5년 간이며 위탁 범위는 군립노인전문병원의 병원운영권과 소유재산, 장비 등이다.

지난 2009년 개원해 역할을 다해 온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은 치매와 노인성 질병 전문 치료기관이다.
군은 현 수탁자와의 5년 계약 기간이 도래됨에 따라 향후 5년 간 위탁 운영자를 선정했다.

수탁자의 설립 목적, 운영 실적 등 수탁자의 적격성, 시설 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군의회 동의를 얻어 현재 모범적이고 체계적인 병원 운영을 하고 있는 중앙의료재단과 재위탁했다.
협약에 따라 재단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분리된 치매환자에게 진단, 치료, 요양 등 전문화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치매 전문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게 된다.

영동군은 기존 22병실 120병상 중 12병실 66병상을 치매 전문병동으로 설치하며 치매 전문 의료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협약식에서 "군민이 건강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군립노인전문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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