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필리핀 공무원 교육
상수도·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스리랑카와 필리핀의 물 분야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물관리 핵심역량' 국제 교육을 연다.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진행 중이며, 지난 해 9월에는 베트남,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 물 분야 공무원 18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 내용은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대표적인 6개 물관리 현안인 유수율 향상, 수자원 및 상수도 개발, 수질 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하수 개발관리를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교육생이 자국에 복귀해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현장학습 비중을 60% 이상으로 이뤄진다.

또한 공사의 '수도관망교육센터' 등 다양한 훈련 시설과 물관리 현장에서 모든 과정을 실제 현장과 유사하게 조성해 수도관 점검부터 파손으로 인한 누수사고 대응까지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반세기 동안의 대한민국 물관리 수행과 더불어 지난 20여년간 국제교육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물 문제 협력과 모두가 누리는 건강한 물 공급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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