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변형 동적계측으로 열차안전운행 확보

[대전=이한영 기자] 코레일 대전충남본부가 노반 및 레일침하 등 궤도변형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선로 동적계측 시스템을 현장에 최초로 적용했다.

철도횡단공사 중 선로 변형, 노반 및 레일침하 발생 시 열차의 탈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실시간 감시가 필요했다.

그동안 선로변형 감시시스템은 동적인 상태에서 레일침하 변화값을 감시할 수 없어 실질적인 선로 상태 계측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광섬유 센서 기술을 활용, 사각지대 없이 실시간으로 선로 상태를 감시함은 물론 IoT 기술로 기준치 이상의 계측값이 감지될 때에는 관련자들에게 즉시 전송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충북선 문암지하차도(충북 음성군) 건설공사에 최초로 적용해 운영 중에 있다.

이는 한국광기술원의 보유기술을 코레일과 시공사가 협업해 현장에 실제 적용함으로써 열차안전운행을 확보하는 민간-공공 간 우수 협력사례이기도 하다.

김용수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선진화, 과학화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관리하고, 절대 안전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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