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금산군 금산다락원이 다음 달 4일부터 7월 3일까지 30일간 청산아트홀 전시실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를 만나다' 김경상 사진전을 연다.

김 사진작가는 지난 40년간 가난하고 소외된 자에 대한 사랑, 인류애를 실천한 성인들, 한국인의 정신적 뿌리를 찾는 등 인류의 정신가치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총 7곳의 사찰을 기록한 작품도 같이 전시된다.

약 70여점의 사진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방영됐던 공중파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극중 등장하는 작품인 '경주유적지구 흥덕왕릉 소나무숲' '담양 대나무숲'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금산다락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작품을 금산군민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인류가 남겨왔던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산다락원 공연기획팀(☏041-750-4423)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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