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들여 69개 추가 설치 완료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인 가운데 충북 충주시가 횡단보도 대기시간에 폭염과 자외선을 잠시 막아 줄 그늘막을 확대 설치했다.

시는 2억원을 들여 도심 이미지에 맞게 세련된 디자인의 무더위 그늘막 69개를 공용버스터미널과 이마트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 추가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 시범 운영해 시민 호응을 얻은 스마트 그늘막 11개가 포함됐다.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이나 바람 등 날씨 변화에 따라 스스로 펴지는 자동식 차양시설이다.

이와 함께 매시 소재 원단으로 자외선을 90% 이상 차단하고 통풍이 잘돼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도 58개 설치했다.

이번 추가 설치로 폭염대책기간(5.15~9.30) 동안 시내 주요 교차로에는 기존 그늘막을 합쳐 총 75개 그늘막이 햇볕을 막아 주게 된다.

시는 이밖에 폭염특보 시 긴급재난문자와 안전앱을 활용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캠페인을 통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엄태호 안전총괄과장은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해 시민 안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행정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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