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단체 항의집회 가져 국립묘지법 개정안 입법청원

국립묘지법개정 및 반민족행위자 김창룡묘 이장추진 시민연대 는 3.1절을 맞아 1일 오전 대전 현충원 앞에서 회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친일파 김창룡 묘 이장촉구집회 를 열고 친일군인 김창룡의 묘를 대전 현충원에서 이장하라 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일본군 헌병출신인 김창룡은 독립군 체포에 앞장선 인물이자 백범 김구선생의 암살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라며 이같은 인물이 국립묘지에 계속 안장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반민족행위자및 반국가사범을 국립묘지에서 퇴출하는 국립묘지법개정안이 통과돼 친일군인인 김창룡의 묘를 대전 현충원에서 강제로 이장시킬 때까지 항의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 고 강조했다.
시민연대 대표 이규봉 배재대 교수는 지난해 3.1절에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파의 강제 이장을 골자로 한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입법청원해 현재 법제실에서 검토중이라며조속히 법안이 상정돼 친일 반민족행위자를 국립묘지에서 완전히 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 회원들은 오전 9시부터 3시간 가량 집회를 가진 뒤, 자진해산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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