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네르㈜ 당진에서 23일 효도잔치 열어

[당진=최근석 기자]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인 충남 당진을 잊지 않고 수 년 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출향 기업인이 있어 지역에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1994년 바이네르㈜를 설립해 5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며 컴포트화 업계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원길 대표(59)다.

 바이네르㈜는 김 대표의 고향 대호지면 도이1·2리와 2011년 자매결연한 이후 지난 해까지 매년 가정의 달 5월에 경로잔치를 열어 왔다.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대호지면 지역 중·고·대학생 57명에게 2600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했으며 안전작업화 300켤레를 도이리 주민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바이네르㈜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당진 호서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매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당진지역에서 활발히 전개해 왔다.

 올해는 도이1·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었던 경로잔치를 당진지역 노인들을 위한 효도잔치로 확대해 오는 23일 오후 2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다.

 이날 효도잔치는 행사 당일 공연장 입구에서 배부하는 초대장을 소지한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가수 김성환과 평양설경예술단 공연 외에 바이네르 중찬단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며 관람객들에게는 선물가방 등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바이네르㈜는 고향 당진 외에도 일산과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해마다 경로잔치를 열어오고 있다.

 또 복지시설 기부와 육군 훈련병 강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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