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매당1리 주민 70여명
반대 집회 "환경파괴 자명"

▲ 천안 동남구 광덕면 매당1리 주민 70여명이 22일 천안시청 앞에서 반대집회를 벌이고 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1리(일명 쇳골) 주민 70여명은 22일 천안시청 앞에서 태양광발전소 설립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들은 광덕면 매당리 산 32 일원에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소는 3만 0199㎡, 2000㎾ 발전용량으로 사업자가 지난해 5월 21일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한 뒤 현재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가 완료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학산 후면 산 중턱에 대규모로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되면 환경파괴가 자명하다며 수십년간 육성해 온 산림이 훼손되고 토사 유출과 우천시 산사태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마을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도 우려돼 결국 사람이 살 수 없게 되고 발전소 설치 시 산사태 사고 위험과 농작물 피해가 예상돼 마을주민이 반대하고 있다"며 "22일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주민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천안시는 허가해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