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수정초 교육과정 운영 자연·문화 등 배움 심화

▲ 보은 수정초 학생들이 마을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다.

[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충북 보은 수정초등학교가 지난 21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매주 화요일 마을선생님과 함께하는 마을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마을선생님'은 학생들의 다양하고 보다 전문적인 배움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 행사 등에 참여하는 마을의 교육 인적자원이다.
수정초는 학생들이 마을 속에서 자연, 문화, 공공기관, 생활모습 등 배움을 심화시키기 위해 지역 내 9개 기관·단체와 교육교륙 협약을 하고 20여 명의 마을선생님을 위촉했다.

21일엔 속리산 북암리에 위치한 나미자 마을선생님(루시공방 대표)의 수업을 1~4학년 학생들이 들었다.
학생들이 공방으로 찾아가 흙을 빚으며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보고 흙을 느끼는 수업을 진행했다.
또 학생들은 미니수반을 만들면서 여러 가지 다육식물을 심어 교실을 가꾸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마을선생님이 학교를 방문, 도자기에 핸드 페인팅 기법을 활용하는 접시 디자인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마을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수업을 한 후 북암리를 돌아보면 마을에 대한 공부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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