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단양 소백산철쭉제 개막
강변음악회·공예체험 등 다채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축제인 소백산철쭉제가 오는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단양강 수변무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7회째인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설렘! 꽃길 속으로'다.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산신제, 실버가요제 식전공연과 본 경연이 펼쳐진다.

24일 오후 7시부터는 개막식과 불꽃 쇼, 초대 가수들의 강변음악회가 열린다.

축제 3일째는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서예대회, 단양문화예술인 한마당 행사, 꿈·희망 콘서트로 꾸며진다.

마지막 날인 26일엔 소백산으로의 산행과 추억 속의 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철쭉테마관, 단양시화전,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귀농·귀촌 홍보, 마을공방 등 전시·판매 행사도 열린다. 체험행사는 철쭉 수제 슬라임 만들기, 철쭉 요정 향기 테라피, 무료 사진 인화, 소백산행과 프레스 플라워 공예 체험, 전통 먹거리 체험, 다문화 복식 체험 등이다.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지난 1983년 소백산에 만개한 철쭉을 소재로 해 충주댐 건설로 고향을 떠나는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철쭉처럼 화려하고 번성하는 새 단양 건설을 염원하는 의미로 처음 열렸다.

소백산은 전북 남원 지리산 바래봉,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철쭉 군락지로 손꼽힌다. 소백산의 철쭉 밀집 지대는 연화봉 일대와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국망봉, 신선봉으로 이어진 주 능선 일대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 철쭉은 이번 주 연화봉 군락지를 중심으로 만개할 것"이라며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과 연분홍빛 철쭉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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