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교통장애인협회 합동결혼식

▲ 22일 음성 봄날예식장에서 열린 '18회 장애인합동결혼식'에서 신랑·신부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충북도협회(회장 송한기)는 22일 음성 봄날예식장에서 '18회 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도내 장애인 부부 5쌍이 200여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화촉을 밝혔으며, 5쌍의 신랑·신부 모두 결혼식이 끝나고 경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신랑신부는 그동안 불편한 몸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시군 추천 모범 장애인 부부이다.

신강섭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신랑·신부들이 서로 의지하며 역경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장애인 분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장애인 부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5쌍, '18년까지 85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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