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 정부 시범도시 지정 맞춰 역량 집중

 

[세종=장중식 기자] 세종시가 정부가 지정한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사업 지정에 발맞춰 '세종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바르셀로나, 비엔나, 뮌헨 등 유럽 3개 선진도시에서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1월 정부는 행복도시 5-1생활권을 4차산업혁명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세종시 연동면 일원 274만 1000㎡(83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조4000억원(공공부문 9500억, 민간부문 5400억)을 들여 도시기반 조성과 교통에너지 헬스케어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 신도시로 추진된다.

 

세종시는 '시민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를 제시하고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 및 환경 조성 등이 4대 핵심요소로 꼽았다.

지난 3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부산 추진단이 출범되어 본격적인 사업궤도에 오른 '세종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세종시의 조직개편 확대 등을 통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 시장은 "기존의 스마트시티 담당을 스미트시티 관련업무를 총괄하는 스마트도시과로 확대, 개편하여 세종시의 특성을 살린 정책을 마련, 추진하고 수시로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여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교류의 물꼬를 튼 유럽의 도시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020년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위상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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