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업 등 취업자 ↑
농림어업·건설업은 감소
청년실업률도 4.2%p 하락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지난 달 기준 충남지역 고용률이 64.5%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청년고용률도 오르는 등 일자리 지표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달 말 도내 취업자 수는 120만9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118만2000명)에 비해 2만7000명(2.3%) 늘었다.

산업별 증가 인원을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업 분야가 2만7000명(14.4%)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2만5000명(3.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2000명(3.2%), 제조업 1만1000명(4.3%), 광공업 1만1000명(4.3%)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농림어업은 9000명(5.6%) 줄었으며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분야 취업자가 각각 8000명(8.8%), 6000명(5.1%) 감소했다. 지난 달 말 기준 도내 고용률은 64.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6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4월 3만8000명에서 지난달 4만명으로 2000명(3.9%)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도 3.1%에서 3.2%로 0.1%p 증가했다.

 

이는 구직 의사가 없었던 비경제활동인구 4000명이 노동시장으로 진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지난 달 말 기준 상용 근로자(60만9000명)가 전년 같은 달보다 2만8000명 증가한 반면, 일용 근로자(13만8000명)는 2만8000명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청년(15∼29세) 고용률은 48.2%로, 전년 같은 기간(42.5%)에 비해 5.7%p 올랐다.

청년실업률은 7.5%로 지난 해 같은 기간(11.7%)보다 4.2%p 떨어졌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민선 7기 일자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본다"며 "올해 목표로 잡은 일자리 5만8000개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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