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서 50여 명 협의회
간호학과 신설 검토 등 논의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전국 국공립전문대학교 총장들이 대학의 공동 발전방안을 위해 공무원 특별임용제도 개선과 간호학과 신설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충북도립대학교에 따르면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총장협의회)가 충북도립대학교에서 열렸다.
전국 국공립전문대학(8개교) 상호 간 우호 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열리는 이번 총장협의회에서는 정병운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장(경북도립대학교 총장)과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공무원 특별 임용제도 쟁점과 대응 방안, 간호학과 신설 검토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공 총장은 공무원 특별 임용제도 쟁점과 대응 방안은 직렬의 제한 없이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도립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은 공공의료 복지 향상과 교육 기회균등을 보장하기 위해 간호학과 신설을 촉구했다.

아울러 충남도립대학교에서 '고등직업교육 체제개편을 위한 공립대학의 역할 정립'에 대해 7개 국공립 전문대학 총장들에게 설명·제안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현청 한양대학교 석좌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국·공립전문대학의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홍보도 이뤄졌다.

공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는 대학의 위기를 맞아 전국 8개 국공립대학총장들과 함께 공동발전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 국공립전문대학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총장협의회에서 토의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8개 대학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는 1998년 충북도립대와 충남도립대, 경북도립대, 강원도립대, 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 등 전국 7개 지역 도립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됐으며, 이후 국립전문대학인 한국복지대학교 총장이 회원으로 가입,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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