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상상 자극! 문화 공감!'을 주제로, 대전 둔산의 한 도심 속에서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대전 서구는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샘머리공원 메인무대에서 '2019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식전공연으로 열기를 돋우고 정영주의 뮤지컬 갈라쇼, 싱어송라이터 폴 킴 및 국민가수 영원한 디바 인순이 콘서트가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 쇼와 어우러져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2019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올해가 네 번째로 서구의 복합문화예술과 힐링 공간에서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축제다.

또한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도시와 사람을 치유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을 통한 힐링 축제다. 

서구는 둔산권을 중심으로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 미술관, 국악전용극장을 비롯해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같은 도시공원은 문화예술과 힐링을 위한 최적의 복합 여가 공간이다.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이러한 우리 서구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축제와 차별되는 서구의 정체성을 담아낸 축제다. 

올해는 94개의 프로그램이 쉼 없이 돌아가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골라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힐링아트마켓'에서는 공예와 회화 부문 등 100여명의 전문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보라매공원(서구청 앞~대전시청 북문 구간)에 조성된 아트 빛 터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컨셉으로 축제의 야경을 책임진다.

싱그러운 나뭇잎에 부서지는 빛의 향연은 눈을 뗄 수 없는 황홀함을 선사한다.

아울러 보라매공원 내 느티나무 30주가 예술나무로 변신한다.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이 예술가를 후원해 나무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메인무대(샘머리공원)와 프린지 무대(보라매공원)에서는 사흘 내내 비보이, 아카펠라, PID, 버블아트 공연 및 팝페라 콘서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키자니아 존, 디쿠체험, 서구 힐링 웹툰 백일장과 전국 청소년 댄스 동아리 경연대회, 충청샘머리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 교류 증진 및 서구 대표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4개국 주한대사 40명 및 중국 온령, 일본 도치기현, 몽골 헙스걸 대표단 등이 서구를 찾는다.

장종태 청장은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이 참여해 축제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예술 중심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여느 축제와는 차별화된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축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고 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주말!! 싱그러운 녹음이 펼쳐진 도심 공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마음껏 문화예술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2019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에서 서구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그동안 축제 기간의 안전사고대비를 위해 재해대책을 수립하고 야간경비인력을 배치해 행사장 내 도난사고 사전방지, 샘머리 119소방안전센터 앞 도로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행사장 내에 참여하는 음식점 부스 및 푸드트럭 종사자에게 사전 예방접종, 행사장 내 600여개의 손 소독제를 비치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관련 기상청 '나쁨' 경보 발령 시 노면 살수차를 운영한다.

또한 행사장 방문객에게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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