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에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위촉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23일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16년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청주시 오창읍 출신인 서 회장은 미래의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라는 신 시장을 개척했다.
그는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한 후 16년 만에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키워낸 '바이오 업계의 신화'로 평가받는다.
이날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서 회장은 "1회 대회에 이어서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것은 물론, 랭킹포인트 도입을 비롯해 전 종목을 국제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개최하는 등 1회 대회보다 체계적으로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했다.
아울러 "충북 지역의 발전과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무예마스터십이 무예올림픽으로 더욱 성장, 발전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조직위원장)는 "2016년 청주에서 1회 대회를 개최하면서 서 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예산 지원이 어려운 실정에도 많은 도움을 줘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무예올림픽으로 정착하고 공신력과 경쟁력을 갖춘 대회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구자적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여규태 대한무에타이협회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앞서 세계 3대 스포츠 기구 중 하나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스테판 폭스 부회장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조직위원회는 서 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마스터십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특히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대회 지원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