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놀자·나눔마당
무료승마체험 등 1만여명 참여

▲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지난달 '공원나눔마당' 장터가 열리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난 4월부터 문암생태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공원에서 놀자'와 '공원나눔마당' 등에 시민 1만여 명이 참여 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원에서 놀자는 문암생태공원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매월 소규모 테마별 문화공연과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운영하는 주말 이벤트이다.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 충족과 감성 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매년 가족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27일 처음으로 개최된 공원나눔마당은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자연물을 이용한 소품 만들기,

화분 만들기의 체험행사와 꽃차와 꿀떡, 솜사탕과 커피 등을 나눠주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문암생태공원의 튤립과 인공폭포를 지나는 트램카에도 1000여 명의 시민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청주시 직원들이 기증해 621점의 물품을 판매한 나눔장터 수익금 전액(130만3000원)은 오는 25일 성보나의 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심승마체험 행사는 한국마사회에서 비용전액을 부담해 추진하는 것으로 공휴일 등을 포함해 5~6월(오전 10시~오후 5시) 총 20회 운영된다. 

지난 3월 지자체 6곳 중 청주 문암생태공원이 선정된 이후 현장점검 등 세부사항 협의를 통해 승마체험은 물론 관상용 말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부수적인 행사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지난 12일까지 2870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의 건강 증진 및 정서 함양을 위한 휴양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공원에서 여가를 향유하고 가족단위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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