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각종 위원회 내실 다져야
사교육비 부담, 일자리 연계로 해결

 

[세종=장중식 기자]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세종시의회 교육정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원별로 교육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임채성 의원은 2019년도 상·하반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각종 위원회 구성인원의 합계조차 틀리게 기재된 자료를 제출하고도 사무감사를 받으려 했느냐"며 부실한 감사자료를 꼬집었다.

박용희 의원 질문 시교육청 산하 각종 위원회 운영과 관련, "교육정책국 소관 위원회는 유난히 서면회의가 많다"며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가급적 대면 심의를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교육공무원평정심의위원회 등 100% 서면 심의인 경우가 많은 점을 사례로 들며 시교육청의 대책보완을 주문했다.

손현옥 의원은 공무직 사서 배치가 부족한 점에 대해 시교육청의 대책을 따졌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시범학교'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형권 의원은 날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사교육비 부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특성화고 지원방안 강구 등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세종지역 또한 전국 상위권의 사교육비(1인당28만8000원)에 이르는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며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고교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교육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채성 의원은 대학입시정보박람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외형적으로는 학교별로 운영 중인데 특정학교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몰린다"며 '사전 예약제' 운영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임 의원은 "올해만이라도 관내 학생들에게 사전에 수요 파악해 시간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해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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