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축제인 단양소백산철쭉제의 37회 무대가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30여 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활짝 핀 철쭉의 화려한 향연을 즐긴 것으로 추산했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단양읍 일원과 소백산 등지에서 가지각색의 37번째 이야기와 추억을 남겼다.

철쭉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4회 대한민국실버 가요제로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달궜다.

이튿날인 24일부터는 수려한 단양호반을 배경으로 한 개막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면서 축제의 흥과 재미를 더했다. 수변특설무대에서 열린 강변음악회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들의 트로트, 발라드, 댄스공연은 뜨거운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25부터 26일까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 참가자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단양문화원 창립50주년 및 철쭉제를 축하하는 공연에는 박상민 외 9인조 밴드, 민혜경 등의 초대가수가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장윤정, 진달래 등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철쭉제 기간 동안 36개의 전시와 판매, 체험행사 각 부스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와 판매행사로 열린 철쭉테마관과 단양시화전,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귀농귀촌 홍보·판매, 지역공동체 늘 행복마을공방, 아트마켓 등도 눈길을 끌었다. 

임시주차장과 행사장, 소백산 등산로 등을 순환한 무료셔틀택시와 셔틀버스 등 다양한 축제편의 시책도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축제관계자의 도움으로 수준 높은 공연 및 체험행사가 펼쳐져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면서 "단양소백산철쭉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