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충북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대회 첫 날 나왔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양궁의 장미 선수(청주중앙여중 3학년·사진)다.

장미는 지난 25일 열린 양궁 여자 초등부 60m에서 347점으로 2위 서울 오정아(344점)를 3점차로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펼쳐진 50m에서도 332점을 획득, 동메달을 추가했다.

장미가 처음 활을 잡은 것은 청주덕벌초 3학년 때부터다. 교사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그는 이에 따라 탄탄한 기본기를 위해 활 잡는 법과 활시위를 당기는 방법을 수없이 반복하며 연습했다. 

이렇게 피나는 훈련을 하며 청주 중앙여중으로 진학한 장 선수는 마침내 2학년이 돼 출전한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장 선수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꼭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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