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 폐차·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 등 보조금 지원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약 54억원(국·도비 80% 포함)을 들여 노후경유차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올 하반기 53억5000만원으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자동차 및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교체, LPG 화물 신차 보급 등 매연 저감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차량 186대의 약 10배에 달하는 2000대를 지원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DPF)에는 150대, 건설기계 엔진교체사업 80대,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 30대, LPG 화물차량 신차보급 15대 등은 신규 사업이다.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및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등이며 신청일 기준으로 제천시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돼 있어야 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성능 검사 결과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말 현재 제천시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은 9878대"라며 "최근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과 시민 건강 보호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대상 차량 및 건설기계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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