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도서관, 점자 교실도
매년 참여 늘어 … 자존감 향상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교육도서관이 10년째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27일 충북교육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시각장애인 독서교육 프로그램인 '마음을 읽는 미술치료', '책이랑 놀이랑'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을 읽는 미술치료'는 매주 화요일 점자도서관 또는 청주 맹학교에서 운영되며, 독서 후 관련된 미술 활동으로 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다.

'책이랑! 놀이랑?'은 매주 목요일 점자도서관 또는 청주 맹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래동화를 통한 책놀이 독서 치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난달부터 시작해 다음 달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청주맹학교의 추천과 충북교육도서관 누리집를 통한 신청으로 가능하다. 
하루 30~40명이 신청할 정도로 매년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의 관심과 참여가 커지고 있다.

충북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시각장애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각장애인의 독서활동에 대한 흥미 유발과 문화적 성장을 통한 자존감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교육도서관은 중도 실명으로 인해 점자 해독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교실을 운영 중이다.
사)충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주시지부와 함께 하는 점자 교실은 신체·사회적 장애로 교육 서비스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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