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 내달 15일까지 추효정 개인전 '조각풍경'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 우민아트센터가 '2019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세 번째 전시로 추효정 작가의 '조각풍경'을 열고 있다.

추 작가는 도시개발의 일면으로 드러난 건설 현장의 모습을 건조한 시선으로 포착, 캔버스에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작업에서 추 작가는 건설 현장의 피상적인 풍경을 재구성해 재연했다. 이번 '조각풍경'에서는 거푸집이 가지는 자연 파괴와 공간 창조라는 상반된 상징적 의미에 주목, 자연과 건물 간의 이질성 속 공존을 포착하고 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의 공간을 활용, 유망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유망한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김영석·김아해·추효정 작가에 이어 서재정, 이정희, 곽아람, 이준옥 총 7명의 작가가 함께한다.

전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매 주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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