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세청장에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51·행정고시 35회) 을 승진 임명했다.

또 법제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형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53·사법연수원 29기)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인권변호사 출신인 김외숙 법제처장(52·사법연수원 21기)을 각각 임명했다. 

김현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이번 인사로 교체되는 조현옥 인사수석이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룸에 나와 발표했다.

김 국세청장 내정자는 경기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조사국장·기획조정관 등을 거쳤다. 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국세청장이 된다.

김 신임 법제처장은 인천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판사, 광주지법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김외숙 인사수석은 포항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법무법인 부산변호사에서 활동했다.

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함께 세운 합동법률사무소에 합류해 문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그 후신인 법무법인 부산에서 활동해 오다 현 정부 첫 법제처장으로 발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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