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후원하고 (사)청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청주 중앙공원 활성화 사업 '신바람 청주예술 한마당'이 28일 시작됐다. 이 날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중앙공원 무대에서 매주 화요일 낮 12시부터 50분 동안 총 9회의 공연이 마련된다.

청주시민이 사랑하는 청주의 자랑 10선인 중앙공원은 망선루, 압각수를 포함해 '비림공원'이라 불릴 정도로 50여 개의 비석들이 있는 살아있는 역사유적공원이다. 예전부터 유아∼청소년들의 견학지이며 많은 노인들이 찾아오는 놀이터이자 새 출발하는 신혼 부부들의 웨딩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청주예총은 세대에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중앙공원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문화충동, 에코시낭송회, 다향 전통국악 예술원 등 3개 단체가 참여해 노래, 악기 연주, 무용 등 거리 공연을 펼친다. 점심 시간대를 활용해 직장인들 참여도 유도함으로써 중앙공원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청주예총은 이와 더불어 같은 기간 '거리 아티스트'도 진행한다. 상당구 옛 국민은행 앞 무대, 서원구 현도면사무소, 흥덕구 강내면사무소, 강내농협 하나로마트, 오송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총 10회 공연한다. 다양한 상설 거리 공연으로 성안길 일대는 물론 시 외곽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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