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8일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조직위를 방문했다고 이 날 밝혔다.

덴마크는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전의 주빈국이다. 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번 비엔날레 참여는 물론 한국·덴마크 공예창작교류 등의 기획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 중이다.

리만 대사는 "이번 비엔날레 초대국가전에 선보일 'Crafted Matter'전은 우리나라에서도 주목 받는 기획전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강조하며 "소재에 집중한 새로운 공예의 비전을 펼쳐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음 달로 예정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D-100 기념 행사 등 앞으로의 일정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이 날 본전시의 일환인 '청주 특별전' 참여 작가 워크숍도 진행했다.

'청주 특별전'은 공예의 미래와 꿈은 물론 청주의 문화 정체성을 담아내는 전시를 기획하겠다는 의도 아래 마련된다. 작고 작가부터 신진 유망 작가까지 총 26명이 참여해 공예와 순수예술로 청주의 정신을 시각화할 예정이다.

청주가 낳은 한국 화단의 거장인 고(故) 박노수·고 윤형근 화백을 비롯해 보리 화가로 독보적인 작업 세계를 천착해 온 박영대 화가와 유해철 공예작가, 신진 작가 박영호·최규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본전시 출품작가 워크숍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서 안재영 예술 감독은 "청주 특별전은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정신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공예도시 청주의 토양을 견고하게 다지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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