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광중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이 우승 후 모자를 하늘로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청주 세광중학교 야구부가 '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광중은 28일 전북 익산야구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전북 군산중학교를 4대 3 극적인 역전승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세광중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경남 원동중을 6대 2로 크게 이겼다. 준준결승에서는 부산 경남중을 7대 0으로 5회 콜드승을 거뒀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는 충남 온양중과 우천으로 게임을 못해 추첨으로 승리한 뒤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광중은 최근 '2018년 화성시와 함께하는 양준혁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 우승, '2018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 등 전국 단위 대회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는 세광중의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은 지난 1981년 '1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이후 38년 만이다. 세광중 야구부 박주원 주장은 "뒷바라지로 고생하는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며, 평소 송용주 감독님의 훌륭한 리더십으로 단결된 팀워크를 발휘했고 자율적 개인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라며 기뻐했다.

김선진 세광중 교장은 "세광중이 우승하기까지 관심과 애정의 손길을 보내준 야구 관계자 여러분과 선수들을 비롯한 송용주 감독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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