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스케일링 등 제공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치과 의술을 가르치거나 배우는 교수와 학생, 구강관련 보건단체 직원 등 80여명이 30일 청주맹학교를 찾아 치과 치료 봉사활동을 벌인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진 치과진료 봉사활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치과이동진료버스에서 학생들에게 구강검진, 치아건강 상담, 발치, 스케일링, 보철(크라운, 브릿지) 등 다양한 치과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도내 대학 치위생과 교수와 학생들은 맹학교 각 반 교실을 찾아가 올바른 칫솔질을 알려주고 불소도포 하는 구강교육을 실시한다.

윤석우 청주 맹학교 교장은 "해마다 정기적인 방문으로 학생들 구강관리뿐 아니라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는 치과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해에도 봉사에 참여한 치과의료진 관계자는 "아주 작은 일을 했을뿐인데 학생들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하는 단체는 청주시 치과의사회(회장 민병진), 충북치과위생사회(회장 김혜정), 청주대치위생학과(지도교수 민지현), 충북보건과학대 치위생과(지도교수 신민우), 충청대 치위생과(지도교수 김경미), 충북치과기공사회(회장 유효정) 등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치과치료 봉사활동에 지금까지 3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맹학교 학생 500여명이 구강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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