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구트 특구청과 의향서 체결
바이오산업 기술·인력 교류 약속

▲ 투르디모프 에르킨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지사(왼쪽) 와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30일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관련 의향서를 공개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 산하 기관인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30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 우르구트 경제특구청과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해 우즈베키스탄 기업의 충북 유치가 기대된다.

이날 도에 따르면 그동안 우르구트 경제특구청은 우즈베키스탄의 첨단산업 육성정책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내 경제자유구역과 교류를 추진했다.

특히 국내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협력가능성을 검토하던 중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우호관계 수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르구트 경제특구청은 전략 산업기반의 유사성, 오송바이오밸리의 성공적 조성경험, 신 수도권 시대의 중심거점으로 부상하는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여건과 발전전망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우호협력의향서 체결로 양 기관은 폭 넓은 정보의 교환과 교류·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관계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협력방안으로는 양 기관 간 정례협의, 양 지역 사업 환경설명회 개최, 기업 간 사업협력 모색 지원을 통한 전략적 투자유치활동 전개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충북경제자구역청은 사마르칸트주와 양해각서 체결로 바이오산업분야의 기술교류 및 인적교류를 통한 양 지역의 산업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사마르칸트주가 충북의 공공개발원조(ODA)를 포함한 의료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협약체결로 바이오메디칼 분야를 포함한 핵심전략 산업 기반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에 의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지역의 단지 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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