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간담회
"타 공항으로 이전 안 할 것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약속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도종환 의원(가운데)이 에어로케이 관계자, 항공학과 학생 등과 청주공항의 발전에 함께 노력할 것으로 다짐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도, 에어로케이(청주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충북연구원 등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청주국제공항 내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대회의실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산·학·연·관·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지난 3월 면허발급 결정 이후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 마련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 차원에서 민주당 충북도당이 마련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과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이 참석했고 이상식 충북도의원(도의회 청주국제공항활성화지원특위 위원장)의 사회를 맡았다.

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이날 공항 연결 교통인프라 확대, 에어로케이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 등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이후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신정환 에어로케이항공 운항기획본부장은 향후 항공기·노선 운영과 인력 충원 및 운영 계획 등을 밝히고 공항 접근성 개선,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충북도 등 관계기관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했다.

충청권 항공 관련학과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에어로케이 측과 충북도, 한국공항공사에 지역인재 채용과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질의와 건의를 했다.

신 본부장은 답번에서 지역인재 우선채용은 물론 다른 LCC 보다 높은 급여 수준으로 처우할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청주공항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에어로케이가 향후에도 거점공항을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이 없음을 약속했다.

변재일 위원장은 "청주공항 주기장 및 터미널 용량, 접근성 개선, 주변 관광 및 쇼핑 인프라 구축 등 청주공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도종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중앙정부를 움직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오늘 학생들이 건의한 내용 등을 이상식 특위위원장과 함께 정리해 하나하나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 의원도 이날 "간담회를 통해서 관광, 항공물류, 항공정비사업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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