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설문조사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이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일환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주민제안사업 공모와 예산편성 방향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예산편성 과정에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내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의 자율통제를 강화하고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기 위함이다.

주민제안사업 공모는 군민과 군정발전을 위한 사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단, 이미 예산이 투입돼 진행 중인 사업과 특정 지역·대상(단체 또는 개인)이 수혜를 받는 사업, 공공성이 결여된 사업은 제외된다. 

예산편성 방향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는 내년도 군 재정운용방향 및 분야별 우선 추진사항 등 예산편성 전반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모신청과 설문조사는 증평군청 기획감사관실 등 전부서와 읍·면사무소 등에 비치된 서류를 작성해 현장에서 제출하면 된다.

군 홈페이지(www.jp.go.kr)를 통해서도 참여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에 녹여내기 위한 찾아가는 예산실도 운영한다.

지난 달 농업기술센터와 한국교통대를 찾은 데 이어 이달 열리는 들노래축제장과 각 마을, 단체, 기관 등을 찾아 사업제안을 받고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제안된 사업과 설문결과는 사업부서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타당성 검토와 적정성 심의를 거친 후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며, 확정 결과는 오는 12월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군 관계자는 "평소 군민 여러분이 느끼셨던 불편사항 또는 군정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주시기 바란다"며 "더욱 투명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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