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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후 전이재발 억제, 적극적 ‘통합암치료법’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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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1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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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남헌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통합암센터 교수

종양의 전이(metastasis)란 암세포가 원발장기를 떠나 다른 장기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의 90% 이상은 원발부위(primary tumor)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이가 일어나는 원격전이(distant metastasis)에 기인한다. 따라서 암사망률을 줄이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하여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2014년 Nature지에 ‘Three known unknowns’라는 글에서 비록 암치료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우리가 아직까지 잘 알지 못한다고 알려진 세가지중 하나가 바로 ‘암전이’이다. 따라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암전이’를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 하는 전략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임상적으로 전이를 억제하는 확실한 약물은 충분치 못한 실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종양의 전이 억제를 위한 한의약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암치료법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한 연구에서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3142명을 대상으로 한 29개의 임상연구를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시행하였다. 유방암 수술후 3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한약을 복용한 시험군은 대조군에 비하여 26%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RR = 1.26, P < 0.00001) 5년 생존율은 시험군에서 17%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RR=1.17, P < 0.00001). 또한 항암치료시 생기는 오심, 구토, 백혈구감소, 팔의 부종, 안면홍조, 불면증 등의 부작용도 한약을 복용한 시험군에서 감소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1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통상적인 양방치료와 비교하여 한약치료의 전이와 재발 억제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였다. 4주간의 치료 후 한약을 복용한 시험군과 호르몬 치료만을 받은 대조군의 무병생존율과 원격전이율을 비교하였다. 시험군의 2·3·5년 무병생존율은 각각 100%, 96.3%, 71.9%였고 대조군은 73.9%, 66.7%, 35.7%로 나타나 한약을 복용한 시험군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3년째의 원격전이율은 시험군과 대조군은 각각 3.7%와 31.0%, 5년째에는 각각 20.7%와 60.7%로 나타나 한약을 복용한 시험군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한약 치료가 수술이후 유방암 환자의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적극적인 통합암치료는 전이·재발 확률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합암치료 전문가와의 적극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야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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