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1개월 이상 빨라
내달 27일부터 야간 운영도

▲ 지난1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한 가족이 갈매기를 부르고 있다.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만리포 해수욕장이 지난 1일 정식 개장했다.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은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과 함께 전국 270개 해수욕장 중 처음이다.

예년보다 1개월 이상 빠르며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8일까지다.

군은 서해안 최대 규모인 만리포 해수욕장의 브랜드 이미지 선점을 위해 태안해경, 해수욕장번영회 등과 협의를 거쳐 개장 일정을 앞당겼다.

군은 한낮의 폭염 때문에 야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처음 만리포 해수욕장에 야간 개장을 도입했다.

야간 개장 기간은 다음 달 27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이며 개장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다.

군은 야간 개장에 따른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만리포 해수욕장 워터스크린 왼쪽부터 천리포 수목원 방향으로 폭 100m, 길이 70m 구역을 야간 입욕 구간으로 정하고 안전시설물과 안전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꽃지와 몽산포 등 태안군 나머지 27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일제히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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