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5층 갤러리로 만들어
전시·강의 공간 무료 개방
청년·퇴직자 창업도 지원

▲ 본정 본사 '본정갤러리'를 찾은 대학생들이 이종태 대표로부터 창업 강의를 듣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본정초콜릿㈜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문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본정초콜릿㈜의 이종태 대표는 사직동 청주고등학교 맞은편 본사 5층을 주민과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공간 '본정갤러리'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지역 미술인과 대학생 등이 무료로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단체 상관 없이 전시를 희망할 경우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나 간담회 장소로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본정은 지난 해 7월부터 격주로 열리고 있는 희망얼굴의 특강 '희망학교'의 공간으로도 이 갤러리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본정은 지역 대학생들의 창업강좌 현장학습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직접 재능기부 특강을 하고 현장을 안내하는 등 20년을 이끌어 온 비결을 소개한다. 퇴직자들을 위한 창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본정의 수제 초콜릿과 수제 빵을 소재로 한 창업지원 사업으로, 창업에 필요한 일체의 과정과 기술을 무료로 지원한다.

본정은 지난 1999년 청주시 북문로 성안길에 수제초콜릿 판매장으로 매장을 연 이래 인삼초콜릿, 홍삼초콜릿, 옹기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한국전통식품 세계화 품평회 국무총리상 수상(2000년), 한국 전통식품 BEST5 선정(2001년), 2003 히트예감 품목 3등 선정(농협중앙회), 본정초콜릿 ISO9001 인증(2009), 본정초콜릿 이노비즈(기술혁신기업) 기업인증(2009), 음식문화개선 및 위생서비스 우수 충북지사 표창(2016)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7년엔 중국 상해 푸동에 매장을 여는 등 한국과 중국에서 20여 개의 본정 브랜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대표는 "청주 뿐 아니라 충북의 주요 특산품이나 역사문화적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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