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33억 들여 5층 규모 착공
북카페·공연장 등… 내년 말 준공

▲ 가로수 도서관의 완공 예상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서현근린 공원(가경동 1804번지) 내에 가로수 도서관을 조성한다.

시는 133억원을 들여 부지 1만8754㎡에 연면적 364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가로수 도서관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시는 시공사 선정 후 이달 초 착공하며 오는 2020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가로수 도서관은 아파트 밀집지역과 서현초, 서현중, 경덕초, 경덕중, 서경초, 서경중, 서원고,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고등학교와 가까워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인 만큼 한 가지 목적 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통합적으로 공간의 가치를 높여 기존 도서관과는 차별된 신개념 공간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자료실 별로 구획을 나누지 않고 부모와 아이, 청소년과 노인을 통합 운영하며 북카페·공연장 등을 조성해 시민의 독서 문화 향유권을 향상시키며 나아가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 생활권 가까이에 위치한 도서관인 만큼 독서와 시민의 문화 수요를 반영, 공간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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